상황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시각에 더해 실용적인 통찰력으로 답안을 찾을 수 있다. 지금 도처에서 일어나는 시장 파괴와 인권 침해의 배후에 있는 혁신의 모순과 반칙과 편법을 동원한 꼼수의 비밀을 풀어냈다. 거대 통신회사 SK 텔레콤 주식회사가 단합하여 약정 제도를 만들고 고객을 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횡포가 극심하다. 거대 기업의 단합과 독식을 위한 고객 가치사슬의 해체와 변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 거대한 변화앞에 선 모든 약자들은 도태하고 말 것이다.
SK텔레콤 주식회사는 3년 약정으로 가입하게 하고, 도중에 패업이나 휴업으로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할인 반환금이라는 명목으로 패업한 소상공인에게 약정할인 반환금을 청구한다. 연체가산금도 물린다. 이와는 별도로 신규 전화 개통이나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없도록 고통을 주고, 협박까지 한다. 위와 같은 사실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SK텔레콤 주식회사가 앞에서는 고객을 위하는 것처럼 3년 약정을 유도하지만, 실상은 고객을 울리는 제도로 사회적 약자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고 있다.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SK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계열사 전부를 재검토 대상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쌓은 경영 커리어의 최대 성과로 꼽히며 현재까지도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최 회장이 오너이자 경영진으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곳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최근 이혼소송 이슈로 곤경에 처한 SK의 논리적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객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 SK텔레콤 주식회사는 성공할 수 없다. 혁신을 기술, 공정, 업무 방식 또는 제품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면 이는 빗나간 생각이다. 본질은 '고객 가치사슬에 변화를 일으키는 데에 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대부분의 혁신 안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SK텔레콤 주식회사가 될 것이다.
